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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벤타쿠르, 손흥민 '경외'..."그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2022-10-16 20:38

손흥민(맨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는 벤탄쿠르(6번)
손흥민(맨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는 벤탄쿠르(6번)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는 우루과이 출신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한 조가 되자 손흥민에게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는 조 추첨 후 "손흥민과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한국은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친선 경기를 벌였다. 당시 한국이 황의조(보르도)와 정우영(알 사드)의 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그는 우루과이가 거칠게 경기를 한다고 나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에게 "발로 차버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는 토트넘 동료라고 봐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손흥민에게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벤탄쿠르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긴다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 경기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벤타쿠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위대한 사람이다. 그의 팀 동료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성격 때문에 영광이다. 우리는 손흥민 덕분에 매일 즐긴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인간성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이에 HITC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하고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극찬했다.

HITC는 "이번 시즌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는 안토니오 콘테의 측면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인물이다.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하려면 내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손에 토트넘의 운명이 달렸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8차례 선발 과 1차례 교체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4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벤타쿠르가 월드컵에서 어떻게 맞대결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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