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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게 없는 레이커스' 연봉 678억원 식스맨 '강등' 웨스트브룩, 햄스트링 부상... 슈뢰더, 데이비스도 줄줄이 부상

2022-10-16 12:24

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
이쯤 되면 푸닥거리라도 해야 할 판이다.

LA 레이커스 주전 선수들이 시즌개막을 코앞에 두고 줄줄이 부상을 입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시범 경기에 식스맨으로 나섰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곧장 코트를 빠져나갔다.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웨스트브룩이 스타팅 멤버에서 빠진 것은 강등이 아니라 '재배치'라고 강조했다.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은 완전히 이해했다. 그는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선수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1쿼터 중반에 코트에 등장했다. 그는 5분 동안 3점슛 2개를 놓쳤고 2개의 실책을 범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스타팅이 아니라 벤치에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와 속공 플레이를 한 것이 무리였다.

햄 감독은 웨스트브룩이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 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이번 6차례 시범 경기 중 3경기만 뛰었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는 뛸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만에 레이커스에 복귀한 데니스 슈뢰더는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슈뢰더는 비자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져 시범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다.

슈뢰더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웨스트브룩과 한솥압을 먹은 바 있다. 당시에는 웨스트브룩이 주전이었고 슈뢰더는 식스맨이었다.

슈뢰더는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다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됐다.

슈뢰더는 2020~2021시즌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다. 레이커스의 4년 8천만 달러 제의를 거부했다가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으로 레이커스와 결별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서도 부상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돌아가며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올 시즌 전망은 '절망'적이다.

시즌 시작도 전에 부상 선수들이 나와 자칫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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