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스날 '세네'...리버풀도 격침, 리그 1위 고수

2022-10-10 10:37

부카요 사카 [아스날 트위터]
부카요 사카 [아스날 트위터]
아스날이 정말 세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고 토트넘을 이겼을 때만 해도 "그냥 저러고 말겠지"라고 평가절하했으나 아니었다.

지난 시즌 2위 리버풀 마저 격파하고 리그 1위를 지켰다.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1이 앞선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점 2승4무2패, 승점 10으로 10위에 머물렀다. 리버풀답지 않은 성적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거취 문제가 솔솔 나온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리버풀 다윈 누녜스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 시간 부카요 사카가 마르티넬리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 다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동점골을 넣으며 호각세를 이뤘다.

하지만 후반전 31분께 가브리엘 제주스가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리버풀 티아구 알칸타라가 반칙을 해 페널티를 얻었고, 사카가 침착하게 득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아스날에게 의미가 깊었다. 2년 3개월 만에 리버풀을 꺾었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이후 각종 경기에서 8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차례 비기기만 했다.

리버풀을 꺾었으니 이제 맨시티만 누르면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튼전에서 프로 통산 700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2-1 승리를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됐다.

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1-1로 맞서던 전반 44분 카세미루가 앞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하면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리그 경기 골이자 자신의 프로 통산 700호 골이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 3패, 승점 15로 5위에 올랐다. 에버튼은 12위로 처졌다.

또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치고 15위가 됐고 초반 잘나갔던 리즈는 14위까지 떨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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