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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우승? 맨시티 부상 악몽만이 유일한 길" 수네스 "EPL은 2위 쟁탈전"

2022-10-09 20:21

얼링 홀란드
얼링 홀란드
토르넘이 EPL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것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9일(한국시간) 스파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부상으로 재앙을 겪지 않는다면 클럽들은 2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의 전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다.

수네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클럽의 한 주가 어떻게 끝났는지, 그리고 벤트론을 잃은 후 팀이 직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콘테]가 오늘 결과에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탈리아에서 살고 일하고 뛰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 것이다. 그들의 사고 방식은 우리와 상당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오늘 다시 강점을 보여 주었고, 이것이 그들이 콘테 감독 아래에서 사뭇 다른 이유다. 그는 선수들을 라인까지 밀어붙이는 감독이고,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같다. 나는 그가 그 일을 하기에 훌륭한 감독이다. 토트넘은 이제 열성적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핺다.

이처럼 수네스는 콘테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긴 했지만, 얼링 홀란드가 가세한 맨시티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도 수네스의 말에 동의하며, 맨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 집중하는 사이 토트넘은 국내 컵대회 우승컵을 노려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작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리그 3위를 지켰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골 등으로 사우스햄튼을 4-0으로 대파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10일 아스널 대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맨시티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은 이날 경기 킥오프에 앞서 1분간 박수로 최근 갑쟈기 세상을 떠난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상대 팀인 브라이턴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동참했다. 이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눈시울을 붉혔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과 함께 팀에 합류, 강도 높은 '지옥 훈련'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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