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날두! MLS에서 뛰는 게 어때?"(마르카)

2022-10-08 07: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국프로축구 MLS는 유럽 또는 남미 축구계에서 한물간 선수들이 은퇴 직전 '전관예우'를 받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베컴과 가레스 베일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형편없는 폼으로 부진한 데다, 그를 영입할 클럽이 사실상 전무해지자 MLS행을 추천하는 매체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지금이 호날두가 MLS에서 뛸 때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현재 그의 전체 경력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스탯만 보면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는 700골이라는 대기록에 단 한 골을 남겨두고 있다"며 "지난 오모니아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그는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다. 그는 자신이 겪고 있는 불운의 수준을 믿을 수 없다. 최근 몇 주 동안 그는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던 피터슨에게 전문적인 심리적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감안할 때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던 호날두의 실제 끝이 될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그는 여전히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돌보고 있지만, 뭔가 이상해 보인다. ESP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어떤 팀도 겨울 이적 기간 동안 호날두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이다. 호날두는 비정상적 불운을 겪고 있다. 그가 가까운 장래의 어느 시점에 의기양양한 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MLS가 호날두를 유혹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호날두의 MLS행을 부추겼다.

그러면서 호날두와 계약할 수 있는 MLS 클럽으로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와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들었다.

뉴욕 시티 FC는 또 다른 옵션이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관계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마르카는 주장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결국 자신의 그루브를 되찾아 유럽에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가 MLS에서 뛰는 것을 꿈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MLS에서 잠시 뛴 후 유럽 무대로 복귀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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