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부상 회복' 황의조 선발 출전…올림피아코스, 유로파리그 3연패

2022-10-07 08:49

카라바흐와 경기에 나선 올림피아코스 황의조(왼쪽)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카라바흐와 경기에 나선 올림피아코스 황의조(왼쪽)의 모습.[로이터=연합뉴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조(30)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출전했으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황의조는 7일 오전(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황의조는 두 번째 경기인 카메룬전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가 약 10분 만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백승호(전북)와 다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의조는 소속팀 복귀 뒤 2일 열린 아트로미토스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6라운드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날 카라바흐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황의조는 74분을 뛰고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교체됐다.

벤치에 있던 팀 동료 황인범은 이 때 피에르 쿤데가 빠지면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황의조와 황인범 모두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 23분 오우스 콰베나에게 선제 골을 내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7분 마르코 베쇼비치, 4분 뒤 라밀 셰이다예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0-3으로 졌다.

올림피아코스는 대회 3연패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카라바흐는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정우영이 뛰는 같은 조의 프라이부르크(독일)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치른 낭트(프랑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3분 다니엘-코피 체레가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27분 빈첸초 그리포가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정우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3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낭트는 1승 2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현편, 미드필더 홍현석이 선발 출전한 KAA 헨트(벨기에)는 유르고르덴(스웨덴)과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마르쿠스 다니엘손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무릎 꿇었다.

중앙 미드필더 홍현석은 72분을 뛰고 후반 27분 누리우 도밍구스 마티아스 포르투나와 교체됐다.

대회 첫 패배를 당한 헨트는 1승 1무 1패가 됐다. 유르고르덴(2승 1무)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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