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난 콘테에 속았다" 바추아이, "코스타와 2인 공격라인 구축하겠다고 해놓고 나를 쓰지 않았다" '맹공'

2022-09-22 02:17

미키 바추아이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미키 바추아이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미키 바추아이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저격했다.

바추아이는 최근 스포츠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첼시 시절 콘테 감독에게 속아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고 말했다고 HITC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2016년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콘테는 벨기에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던 바추아이를 프리미어 리그로 데려왔다. 첼시는 33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바추아이에 따르면, 콘테는 그러나 2016~2017시즌 그를 20경기에서 단 236분만 뛰게 했다.

바추아이는 "콘테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2인 최전선에서 뛰기를 원했다. 나는 그의 말을 믿었다. 왜냐하면, 그는 커리어 내내 두 명의 공격 라인 전술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속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콘테는 그해 첼시를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따라서, 바추아이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HITC는 지적했다.

이어 "콘테는 세계적 수준의 감독이다. 그는 거의 모든 클럽에서 성공한 감독이다"라고 강조했다.

바추아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눈에도 들지 않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매각 대상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팀에 합류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줄게 됐다.

그렇다고 그를 윈하는 클럽도 없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됐지만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이적 서류가 늦게 제출되는 바람에 이 마저 무산됐다.

이에 터키의 페네르바체가 바추아이에게 접근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마침내 바추아이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시즌 임대로 역시 터키의 베식타스에서 활약, 총 42경기에서 14골을 넣은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