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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타 이글!' 최나연, 리듬 탔다...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2R서 2타 줄여 5언더파

2022-09-17 05:20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선전하고 있는 최나연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선전하고 있는 최나연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미 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가 열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파5 5번 홀(489야드).

최나연이 티샷한 공은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날아가 245야드 지점에서 멈췄다.

이어 3번 우드로 친 세컨드샷 역시 그린을 향해 날카롭게 날아갔다. 공은 그린 홀컵 7야드 지점에 떨어졌다.

이글 기회였다. 쉽지 않은 거리였으나 최나연은 침착하게 공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통쾌한 이글퍼트였다.

최나연의 샷 감각이 살아났다.

1라운드서 3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한 최나연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서 출발한 최나연은 파 행진을 하다 파3 16번 홀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이어 파3 2번 홀서도 보기를 기록해 다소 불안감을 준 최나연은 그러나 파4 3번 홀서 버디로 만회한 후 파4 4번 홀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잃어버린 타수를 모두 회복한 최나연은 파5 5번 홀서는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어 파5 7번 홀서도 버디를 챙겨 6언더파가 됐으나 파4 9번 홀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은 "이곳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서 코스는 익숙하다. 최근 샷감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 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틀 계속 좋은 샷감을 보여 3, 4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 LPGA 우승한 지가 7년 됐다고 하자 "더 된 것 같은데요"라며 웃었다.

미 LPGA 9승의 베테랑인 최나연이 1, 2라운드서 보여준 샷감각을 3, 4라운드까지 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나연은 이살 라운드를 마친 후 응원하던 갤러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는 등 팬서비스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나연이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최나연이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포틀랜드=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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