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진영 1위 '위기'...코다,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1R 5언더파, 강력 출발

2022-09-16 08:18

3번 홀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넬리 코다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홍순국 기자]
3번 홀서 드라이버샷을 하는 넬리 코다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홍순국 기자]
[포틀랜드(미국 오리건주)=장성훈 특파원] 고진영의 세계 랫킹 1위가 위협받게 했다.

2위 넬리 코다(미국)이 미 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강력하게 출발했기 때문이다.

코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고진영을 밀어내고 다시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코다는 경기 후 "매우 다채로운 프런트9이었다"며 "기복이 있었지만 좋은 쪽으로 끝나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나는 견고한 골프를 쳤다. 어이없는 실수도 했지만, 그게 골프다"라고 했다.

이어 "여기 나무는 너무 우거져 있다. 정말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크고 키가 큰 나무가 많다. 따라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나무 사이로 빠져나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코다는 또 "그린은 월요일, 화요일, 심지어 수요일과 완전히 달랐다. 훨씬 더 단단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정말 부드러웠는데 오늘은 마치 내 웨지 샷이 나온 것 같았다. 적응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내일 경기에 대해 코다는 "오후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오늘 경기가 여기에서 연습했던 처음 3일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관건은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 최고 인기 선수답게 이날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코다가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다시 등극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