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왕따시키고 있다" 팬들 "히샬리송 영입 후 손-케 케미 사라져" '격앙'

2022-09-15 07:06

손흥민이 스포르팅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스포르팅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에 0-2로 완패한 후 손흥민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토트넘 팬들이 해리 케인 등 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을 '왕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댓글에 따르면, 이들은 케인이 스포로팅전에서 수 차례 골을 더 잘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에메르송 로얄과 히샬리송도 마찬가지였다"며 "손흥민이 득점 위치에 있을 때 동료들이 그에게 공을 패스하지 않는다면 그가 어떻게 폼을 되찾을 있겠냐"고 질타했다.

또다른 팬은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이 그립다"며 "새로운 선수들의 케미와 플레이 스타일이 엉망이다. 지난 시즌의 트리오(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가 훨씬 보기 좋았다"고 적었다. 히샬리송 영입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이 팬은 이어 "이제는 모두가 스타가 되려 하고 팀을 위해 뛰려고 하지 않는다.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썼다.

종합하면, 손흥민의 부진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히살리송 영입 때문이고, 선수들이 모두 자기가 골을 넣겠다며 동료에게 패스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히샬리송의 영입이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슬럼프를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의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의 교체를 촉구하는 팬들을 향해 마이클 오웬은 "이제 고작 8경기다.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손흥민 선발 제외 주장은 이르다고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퍼디난드도 지난해 케인이 똑같이 부진했을 때도 선발에서 빼라고 요구하지 않던 사람들이 손흥민을 빼라고 난리라며 이들의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케인은 맨시티 이적 파동 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가 후반기에야 살아났다. 손흥민도 케인처럼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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