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의 라모나 셸번은 최근 '더 로우 쇼' 팟캐스트에 출연, 웨스트브룩이 내심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웨스트브룩은 트레이드에 매우 개방적이다. 그는 트레이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예전의 그가 될 수 있는 힘을 주는 팀으로트레이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를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언제든지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패트릭 베벌리의 합류로 다음 시즌 팀 내 역할이 애매해지게 됐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베벌리가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빈 햄 신임 감독은 웨스트브룩의 활용법을 알고 있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웨스트브룩에게 다른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는 뉘앙스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에서 맹활약하는 스타일이다.
햄 감독의 생각대로 웨스트브룩이 움직여줄지도 의문이다.
결국, 웨스트브룩은 일단은 레이커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타 팀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웨스트브룩이 햄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를 원하고 그에게 권한을 주고 싶어하며 그가 옛 러셀 웨스트브룩이 되기를 원하는 누군가입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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