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날두 복귀는 완전 실패작'...맨유, 호날두 선발 제외 후 파죽의 4연승

2022-09-05 05: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복귀는 완전히 실패작이었음이 드러났다.

호날두를 복귀시키지 않았다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잔류했을지도 모른다.

호날두가 들어오면서 맨유의 모두 전술은 호날두 중심으로 이뤄졌다. 래시포드 등 다른 선수들은 그저 들러리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나에게 빨리 공을 패스하도록 선수들에게 말하라"고 독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 혼자 다 하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맨유는 그렇게 하다 리그 6위로 챔피언스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솔샤르 감독도 경질됐다.

올 시즌 역시 맨유는 개막 후 2연패로 시작했다. 두 경기 모두 호날두가 선발로 나섰으나 패했다.

예릭 텐 하흐 감독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호날두를 선발에서 빼고 교체 선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산초 등 잠잠했던 선수들의 '킬링 본능'이 되살아났다.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4경기서 맨유는 모두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이다. 꼴찌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던 아스널마저 3-1로 격파했다.

호날두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었다.

호날두를 빼고 나니 이기는 아이러니가 일어난 것이다.

타 클럽들이 호날두 영입을 꺼려한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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