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에게 수비 요구하지 말아야...공격 축구가 체질

2022-09-04 03:31

손흥민
손흥민
역시 손흥민(토트넘)은 공격 체질이었다.

공격수가 공격 체질이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공격수에게 수비까지 요구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상황에 따라 공격수가 수비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지키는 축구를 할 때만 그렇다.

공격수가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체력 소모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는 공격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손흥민은 특히 공격할 때 많이 뛰는 스타일이다. 체력 소모가 해리 케인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혹사 논란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수비 축구를 하고 있다.

손흥민이 공격보다 수비를 하다 체력을 소진해버리는 이유다.

콘테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는 비기기 작전으로 승점을 챙기는 전략을 쓰고 있다. 대신 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이다. 철저한 승점 쌓기 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손흥민이 시즌 초 부진한 이유도 이 때문일 수 있다. 수비를 하다보니 공격할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나 3일 홈에서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으나 이날 손흥민은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론젹으로, 콘테 감독은 앞으로도 풀럼전과 같은 전술을 펼쳐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손흥민을 수비에 가담시키지 말고 가급적 공격에 치중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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