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테, 선수 영입 '타령' 그만 하라...승점 쌓기 수비 축구 버리고 토트넘스러운 축구 해야

2022-09-04 03:00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또 선수 영입 타령을 하고 있다.

지금의 스쿼드로는 우승하기 힘들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약 2260억 원을 지출했다. 가히 파격적이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제드 스펜스에 투자한 액수다.

이어 자유계약 신분의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으며,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왔다.

그런데도 콘테 감독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우승권 팀들과 비교했을 때 아직 거리가 너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명의 엘리트 선수를 추가로 데려와야 한다"며 내년 1월의 겨울 이적 시장을 겨냥했다.

1억 파운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싶은 것은 모든 감독들의 희망이다.

그러나 콘테의 경우, 토트넘이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해 성적을 내는 감독이 진정한 명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콘테는 인터 밀란에서도 선수 영입 문제로 클럽과 갈등을 빚은 끝에 결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른바 빅클럽이 아니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다 영입해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PSG 등과 비교할 클럽이 아니다.

만일, 콘테가 토트넘을 빅클럽으로 간주했다면 큰 오산이다.

대신, 승점 쌓기 위주의 수비 축구를 버리고 토트넘다운 축구를 하는 것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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