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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게 된' 손흥민, 교체 없이 풀타임 기회서도 부진...콘테 결단 내리나

2022-09-01 08:59

손흥민
손흥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대신 데얀 클루셉스키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으나 실패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도 부진했다. 양 팀 통털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지금까지 콘테 감독은 승부수를 던질 때마다 후반전 20분 정도 남기고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후반전 20여 분을 남기고 손흥민 대신 클루셉스키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히샬리송은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클루셉스키가 웨스트햄전에서 부진하지도 않았는데도 교체됐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손흥민은 부진 속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마다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게 해줬는데도 부진했다. 이제 교체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교체될 때마다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하고 싶었겠지만, 4경기 연속 교체할 경우 손흥민의 사기가 저하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성질 하는 손흥민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염려했을 것이다.

클루셉스키 대신에 들어간 히샬리송의 움직임을 살피고 싶었을 가능성도 있다.

콘테는 이날 손흥민의 사기 저하를 막고, 히샬리송의 활용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손흥민 대신 클루셉스키를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답은 나왔다. 클루셉스키보다 손흥민을 교체했을 때 히샬리송의 활약도가 컸다.

오는 3일(현지시간) 풀럼과의 홈 경기에 누가 벤치에서 대기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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