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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이 안 되면, 미첼이라도' 레이커스, 어빙 영입 불발되자 미첼에 '눈독'

2022-08-24 14:01

도너반 미첼(왼쪽)
도너반 미첼(왼쪽)
LA 레이커스가 유타 재즈의 도너반 미첼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뉴욕 닉스가 탐을 내고 있는 선수로, 한동안 협상이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이 와중에 레이커스도 미첼 영입전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은 애리조나 스포츠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존 감바도로가 24일(한국시간) 제일 먼저 알렸다.

레이커스가 미첼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 영입이 사실상 좌절됐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브루클린에 1라운드 신인 지명권 2장과 러셀 웨스트브룩 카드를 제시했으나 브루클린은 웨스트브룩보다 젊은 올스타급 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어빙을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어빙 영입을 포기하고 대신 미첼을 데려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제임스가 38세 생일을 약 4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득점, 볼 핸들링, 퍼실리테이션 면에서 그의 업무량을 줄여줄 선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을 영입했으나 완전히 실패했다.

미첼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지닌 올스타 3회 포인트가드다.

다만, 6피트 1인치와 215파운드로 체격이 다소 작은 가드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타 단장이 대니 에인지라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에인지는 보스턴 셀틱스 출신으로 선수 시절 레이커스와 오랜 앙숙 관게를 유지한 바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레이커스가 어떤 카드로 미첼을 데려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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