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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KBL, 그들만의 리그에서 함께 하는 리그로 변모해야...NBA 프로암 경기 벤치마킹 필요

2022-08-21 21:57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기념비적인 농구 경기가 열렸다.

시애틀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팀이 있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였다.

2008~2009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기는 바람에 시애틀 농구 팬들은 지금까지 NBA 슈퍼스타들을 직접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크로스오버 프로암 경기가 시애틀의 한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르브론 제임스, 제이슨 테이텀 등 슈퍼스타 선수들이 참여했다.

시애틀 농구 팬들은 TV에서만 봤던 유명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 전날부터 경기장 밖에서 야숙을 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와 테이텀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테이텀은 특유의 3점포를, 제임스는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체육관을 꽉 메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팬들의 열기가 너무 강해 코트 바닥이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2쿼터 중간에 경기가 중단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프로암 경기는 대성공이었다.

올해 NBA에 이 같은 프로암 경기가 유행처럼 열리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체력을 유지하려는 NBA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제임스는 이에 앞서 드마 드로잔과 함께 드류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인기 만회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KBL(한국농구연맹)도 이 같은 비시즌 프로암 경기 개최를 고려해봄직하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함께 하는 리그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말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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