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동안의 행동에 대한 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클럽은 어찌 되든 자기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극 이기주의의 화신이다.
그동안은 자기 세상이었다. 천하가 자기 발바닥 아래에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이제 그의 시대도 저물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안하무인이다.
여전히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게 돼 있다.
어디든 갈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지만, 지금은 구걸하는 신세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외면하자 첼시에 눈을 돌렸다. 첼시도 손사래를 치자 바르셀로나와 아틀리코 마드리드에 문의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아틀리코 마드리드의 한 서포터는 호날두의 영입 소문이 돌자 "축구만 잘하면 다냐"며 "그는 절대 아틀리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렇듯 팬심은 호날두에게서 이미 멀어졌다.
그런데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런 호날두와 연장 계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만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는 맨유다운 발상이다.
맨유와 호날두의 '3류 축구철학'이 딱 맞아 떨어진다.
호날두가 맨유에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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