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토트넘이 김민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는 매년 나왔다. 그러나 정작 토트넘은 김민재 외의 선수 영입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이 선수 저 선수 찔러보고 있다. 김민재는 없다.
일부 매체는 토트넘이 페레르바체에 김민재 영입을 제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매체는 페네르바체가 토트넘이 예상하고 있는 이적료보다 훨씬 많이 요구하고 있어 토트넘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소속일때 영입을 타진했으나 베이징이 상상 외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 1월에도 루이스 디아즈와의 협상에서 돈을 아끼려다 리버풀에 빼앗겼다. 당시 토트넘이 디아즈의 이름이 쓰인 계약서를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보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후에도 토트넘은 스카우트를 경기장에 직접 보내 김민재를 관찰하게 했지만, 이후 진전된 사항은 없다.
이러는 사이, 토트넘 이 외의 팀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절친 델레 알리가 있는 에버턴을 비롯해 나폴리, AC밀란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스페인 명문 세비야도 합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디에고 카를로스와 줄스 쿤데를 대체할 중앙 수비수로 김민재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의 라리가까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수비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청'을 패싱하는 듯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