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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 ‘킹’ 제임스의 ‘수치스러운’ 기록 경신...플레이오프 실책 100개

2022-06-21 01:37

제이슨 테이텀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셀틱스의 슈퍼스타 제이슨 테이텀(24)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자랑스러워해야 할 기록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기록이라는 게 문제다.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00개의 실책을 범했다. 종전 기록은 제임스가 2018년 갖고 있던 94개였다.

테이텀은 특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시리즈에서 스테픈 커리를 비롯한 골든스테이트 수비진에 막혀 거푸 실책을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테이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져 정상 등극에 실패한 후 “여기까지 오기가 어려웠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한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이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다른 차원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이텀은 6차전에서 13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이텀에게 좋지 않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NBA 역사상 단일 플레이오프에서 최소 600득점 이상, 150리바운드, 125어시스트를 기록, 래리 버드와 제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문가들은 테이텀이 아직 젊기 때문에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은 파이널에 오르는 동안 2차례나 7차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상대도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 등 강호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테이텀은 지쳤다.

체력이 저하되면 실책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테이텀의 실책이 파이널 시리즈에서 특히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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