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4년 만에 NBA 정상에 오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커리의 MVP 수상에 대해 '최고의 업적'이라고 축하한 뒤 "그러나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올림픽 금메달이 그의 경력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커리의 올림픽 참여를 공개 요구한 것이다. 농담이긴 하지만, 뼈 있는 말이다.
커 감독은 미국 농구 대표팀 감독이기도 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드림팀'을 이끌 예정이다.
커리는 그동안 올림픽에 참가한 적이 없다. 월드컵 대회에는 클레이 톰슨과 함께 뛰어 우승한 바 있다.
커리는 NBA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2회, 파이널 MVP 1회 등 NBA에서는 하고 싶은 것을 다 이루었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만 남은 셈이다.
그랜트 힐도 커리에게 올림픽 금메달이 필요하다는 농담을 건넸다.
커리가 올림픽 금에달로 경력에 화룡점정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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