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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감독, 커리 칭찬하면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 ‘소환’, 왜?

2022-06-15 03:14

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
지난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NBA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이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찾았다. 여기서 스티브 커 감독은 페더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말했다.

커 감독에 따르면, 당시 드레이먼드 그린이 페더러에게 20년 동안 ATP 투어정상에 있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페더러는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말을 했다고 커 감독은 회상했다. 페더러는 ”나는 나의 일상적인 루틴을 좋아한다. 나는 일어나서 아이들에게 아침을 만들어주고, 학교에 데려다준 후 훈련한다. 나는 내 나이에 최고의 위치에 나를 유지하기 위해 올바른 훈련 방법을 알아냈다. 나는 경쟁을 좋아하지만, 매일 베개에 머리를 대고 ‘오늘 정말 멋진 날이었다’라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라고 했다.

커 감독은 페더러의 그 말을 생각할 때 스테픈 커리를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삶에 대한 열정과 과정에 대한 기쁨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커 감독은 커리가 34세의 나이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훈련실, 웨이트룸, 코트에서의 시간을 포함해 커리의 루틴의 일관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커 감독은 “마치 시계가 작동 방식이다. 거기에 기쁨과 에너지도 있다. 그는 그것을 매우 즐긴다. 그는 그 과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것이 페더러, 커리와 같은 선수들을 세계 최고로 이끄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보스턴 셀틱스를 103-8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1승만 더 챙기면 4년 만에 NBA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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