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1일(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계약이 만료되는 6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9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맨유에 복귀한 포그바는 다시 맨유를 떠나 이적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27경기에만 출전했다.
맨유는 “우리는 포그바의 성공적인 경력을 축하하고 맨유에 대한 그의 공헌에 감사한다. 우리는 그가 놀라운 여정의 다음 단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그바의 다음 행선지는 다시 유벤투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가 공식적으로 맨유와 결별함과 함께 해외 매체들이 다른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점쳤다. 또, 사디오 마네(리버풀)이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아르나우트 단주마(비야레알)의 리버풀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PSG가 네이마르를 정리하면 단주마가 리버풀 대신 PSG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칼리두 쿨리발리(나풀리)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치기도 했다.
이밖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싶지 않아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네가 이탈할 경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리버풀은 손흥민을(토트넘) 노렸으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자 이번 시즌에는 일단 포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그동안 해리 케인(토트넘)을 노렸으나 최근 그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당초 맨시티행을 원했으나 맨시티가 얼링 할란드를 영입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에 맨유행 소문도 있었으나,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의 맨유 감독 취임이 무산되면서 그의 맨유행 소문도 사그라들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향후 거취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기회 있을 때마다 자신은 리그 5위를 하기 위해 맨유에 복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에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에 잔류하지 못하면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시즌이 끝난 후 맨유가 리그 6위로 챔피언스 리그 잔류에 실패하자 이 같은 소문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7세인 호날두가 다른 클럽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호날두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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