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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K팝 스타 손잡고 '메타버스 진격’

2022-05-31 19:00

스포티파이는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K팝을 주제로 한 'K파크'를 론칭했다. [사진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K팝을 주제로 한 'K파크'를 론칭했다. [사진 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메타버스(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로블록스 내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 K팝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 ‘K파크’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는 지난 3일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최초로 로블록스에 선보인 디지털 공간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어울릴 기회와 다양한 퀘스트(게임 미션) 및 독점 콘텐트를 제공한다.

K파크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K팝과 관련해 다양한 퀘스트와 단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가상 굿즈(MD)를 사거나 팔 수도 있고, 가상 비트메이커 스테이션에서 K팝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스포티파이는 K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미를 선정했다. 스트레이 키즈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공간은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톡톡 튀는 색감으로 디자인됐다.

이용자는 로블록스 내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서 포탈을 통해 K파크로 이동하면 된다.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아티스트의 사인이 담긴 가상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아티스트 아일랜드’부터 달고나 커피와 팥빙수 같은 한국 간식을 제공하는 ‘K팝 카페’, 온라인 음원 제작 소프트웨어 사운드 트랩을 통해 곡을 만들 수 있는 ‘라운지’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포티파이 이번 ‘K파크’는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류가 됐음을 의미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 K팝 스트리밍 수치가 107% 성장했고, 글로벌 전체에서는 230% 급증했다. 전세계에서 한달에 80억 건 이상 스트리밍 하고 있다. 스트리밍 상위 국가는 미국이 1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K팝은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과 헌신적인 팬덤, 음악을 넘어선 다채로운 문화적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K파크를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의 첫 번째 테마 공간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K파크를 시작으로 스포티 파이 아일랜드를 통해 아티스트와 청취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테마 공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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