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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와 폴이 NBA 서드팀이라니...퍼스트 팀과 한판 붙으면?

2022-05-26 00:50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피닉스 선즈)이 수모를 당했다.

NBA가 25일(한국시간) 발표한 2021~2022시즌 ‘올 NBA 팀’에 따르면, 제임스는 서드팀 파워 포워드로 선정됐다.

이로써 제임스는 19년 경력 중 18차례나 올 NBA 팀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실을 알리며 자축했다.

그러나, 세컨드도 아니고 서드팀으로 밀려난 것은 충격적이다. 제임스는 여전히 코트에서 위협적인 존재다. 1대1 싸움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기술과 파워를 지녔다. 올 시즌에서도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본인은 평균 30.3점으로 경력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크리스 폴의 서드팀 선정 역시 의외다. 폴은 이번 시즌 피닉스 선즈를 정규리그 최고 승률로 이끌었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밖에 서드팀에는 평군 28.4점을 기록한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과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파스칼 시아캄(토론토 랩터스)이 포함됐다.

세컨드팀에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자 모란트(맴피스 그리즐리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 더마 드로잔(시카고 불스)이 뽑혔다.

이번 시즌 득점왕인 엠비드와 NBA 최고 3점슈터 커리가 퍼스트팀이 아닌 세컨드팀으로 밀려난 것도 충격적이다.

퍼스트팀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를 비롯해,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데빈 부커(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선정됐다.

특이한 점은 퍼스트팀에 오른 선수들 나이가 모두 27세 이하라는 사실이다. NBA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팬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팬들은 “엠비드를 가드로 기용해야 퍼스트팀에 들어가려나”라고 푸념했다.

또, 정말 제임스가 서드팀 실력밖에 되지 않는지 퍼스트팀과 세컨드팀 퍼스트팀이 맞대결을 해보라고 비야냥댄 팬도 있다.

실제로, 이들이 대결을 펼친다면 우열을 가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퍼스트팀은 모두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단기전은 몰라도 장기전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단판 승부에서는 퍼스트팀이 세컨드와 서드팀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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