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둘의 관계는 칸세코가 로드리게스가 자기 아내와 동침했다고 확신한 후 산산조각났다.
칸세코의 아내는 로드리게스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한사코 동침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칸세코는 로드리게스의 여자 관계 문제만 등장하면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칸세코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수 개월 전 로드리게스가 제니퍼 로페즈와 파혼한 것은 그의 ‘바람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칸세코는 “알렉스는 정말 예측 가능하다. 나는 네가 밝은 눈을 가진 젊은 피트니스 금발과 데이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퍼의 집에서 ‘미아’와 바람을 피우는 방법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게 어때? 진실은 아프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칸세코가 언급한 ‘미아’는 매디슨 르크로이인 것 같다고 마르카가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칸세고의 이 같은 공격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칸세코는 링에서 권투 시합을 하자고 로드리게스에게 제의했으나 로드리게스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로페즈와 공동으로 뉴욕 메츠 인수 의향을 밝히기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혼했다. 약혼한 지 2년 만이었다.
이후 로페즈는 영화배우 벤 애플렉과 파혼한 지 18년 만에 다시 약혼했다.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의 10년간의 결혼생활 중에 쌍둥이 남매를 얻었고,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의 사이에서 3자녀를 뒀다.
칸세코는 쿠바 망명객 집안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40-40클럽' 달성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엄청난 파워로 MLB 통산 462개의 홈런을 쳤다.
한때 마돈나와 사귀기도 했으나 약물 복용과 문란한 사생활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은퇴 후 자서전을 통해 동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했다.
로드리게스는 단일 시즌 50홈런-200안타를 기록한 슬러거였다. 베리 본즈와 함께 현대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으나 수차례 약물을 복용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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