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회 대타로 나와 장쾌한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다. 상대 투수가 좌완 리치 힐이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5회 초까지 0-2로 뒤지고 있었다. 5회 말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보스턴은 2번째로 투수를 바꿨는데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였다.
그러자. 좌타자 최지만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브레이저는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졌다. 그러나 공은 가운데로 몰렸다. 최지만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높이 날아갔다. 주자들은 뜬공으로 잡힐 것 같아 베이스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공은 예상보다 더 멀리 날아갔다. 좌중간 펜스를 맞고 튕겨나왔다. 조금만 더 날아갔으면 만루 홈런이 될 뻔 했다. 그제서야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고, 2루 주자 완더 프랭코는 볼이 펜스에 맞을 것은 예상하고 조금 더 일찍 베이스를 떠났다. 2타점 동점 2루타였다. 최지만은 2루타를 친 후 2루 베이스를 밟고 환호했다.
최지만은 7회 말에도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최근 12타수 1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던 최지만은 이날 2루타를 기점으로 타격감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친 최지만의 타율은 0351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으로 5-2로 승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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