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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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전'...호날두 없이 적지서 리버풀에 0-4패, 팬들 "놀랍지 않아"

2022-04-20 08:05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도 적지에서 '선전'했다.

맨유는 20일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했다.

맨유는 리버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홈 경기에서 호날두가 뛰고도 0-5의 치욕스런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맨유는 이날 설욕을 노렸으나 리버풀은 너무 강했다.

홈 경기에서의 0-5 대패에 비해 호날두도 없이 한 골 적은 0-4로 패했으니 맨유로서는 선전한 셈이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76점(23승 7무 2패)으로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74점)를 누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6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진행됐다. 전반 5분 만에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낮게 크로스를 하자 쇄도하던 디아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2분 마네의 절묘한 패스를 살라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서도 리버풀의 공세는 여전했다. 후반 23분 디아스의 크로스를 이번에는 마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에도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살라가 감각적으로 슈팅, 완 비사카의 발에 맞고 골이 됐다.

살라는 2골을 추가, 리그 22골로 17골의 손흥민(토트넘)을 5 골 차로 따돌렸다.

한편, 맨유 팬들은 이날 참패에 대해 그리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별로 놀랍지 않다. 나는 실제로 우리가 0-5로 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운이 좋게도 그렇지 않았다"고 적었다. 맨유가 되레 선전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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