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정규리그 개막전 투수 상대로 장쾌한 홈런포를 날렸다.
박호준은 24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제1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를 상대, 첫 타석에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날 박효준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후 첫 출전했다.
2루수 2번 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1회 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2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4회 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 계약한 에이스급 투수다.
올 시즌 개막전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로드리게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6시즌동안 159경기 등판해 64승 3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0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데 이어 심근염으로 시즌 전체를 날렸다.
22021년도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으나 데드암 증세로 취소했다.
박효준은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으나 시즌 막판 빅리그로 복귀했다.
올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홈런포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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