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한국시간)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1루수 겸 외야수인 러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년 째 구단 옵션이 포함된 2년 625만 달러(약 76억 2천만 원)계약에 합의했다.
러프는 당초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 예상됐다. FA 신분이 아닌 연봉조정 2년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SF는 연봉조정 마감일에 러프에 2년 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다.
러프의 올 시즌 연봉은 3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2020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SF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러프는 스프링트레이닝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러프는 재계약 여부에 노심초사했다. 논텐더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텐더 마감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127만 7천달러에 계이였다.
가까스로 메이저리그에 잔류한 러프는 2021시즌 삼성에서 보여줬던 폭발력을 과시했다.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매 경기 나서지 못한 가운데서도 16개의 알토란 같은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서도 러프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프가 32개의 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자이디 사장도 “러프는 올 시즌 외야 쪽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러프의 성공 시대가 활짝 열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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