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설을 맞아 '놀면 뭐하니?'멤버들은 고마운 사람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러졌고 유재석과 미주의 새 소속사인 안테나 사옥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렸던 것은 안테나의 유재석 영입이었다. 유재석은 전 소속사와 계약 먄료 후 여러 미팅을 진행했고 안테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곧장 유희열에게 전화했으나 유희열은 믿지 않았다고 했다.
유희열은 "농담으로라도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다. 올 때마다 안테나를 조롱하고 멸시했다. 승환이 같은 애가 지나가면 '아우 쟤는 안 됐다'고 했다."고 그간의 설움을 토로했다. 유희열은 유재석의 "형, 나는 형이랑 일을 하는거야. 형을 믿고 이 선택을 할게. 다른 것 없어"라는 말에 진지하게 구체화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일하다 서운하거나 기분이 상할 때 유재석이 '그냥 이 회사 사버릴까?'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계약 당시 계약금 없이 진행하려 했지만 유희열이 후배들에게 '그 선배도 그렇게 했는데'라는 선례를 남길 것 같아 반대했다고 한다.
최근 영입한 미주 관련 비하인드도 밝혀졌다. 유재석이 유희열에게 미주 영입을 제안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처음엔 형이 미주를 잘 모르겠다고 하더니 3주 뒤 갑자기 먼저 미주를 데려오자더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처음엔 미주를 몰라서 뒤늦게 미주가 나온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하하도 미주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미주가 안테나 사무실에 와서 미팅이 끝난 날 하하가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하하는 미주 영입 의사를 밝히며 "형 나 돈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유재석은 하하가 얼마나 고민했을지 알기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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