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트위터는 지난해 발생한 78억 건의 K팝 관련 트윗을 분석해 'K팝 관련 트윗을 가장 많이 한 국가', 'K팝 팬이 가장 많은 국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 '라이징 K팝 아티스트' 등 다양한 수치를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지난해 LA에서 개최한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콘서트 기간엔 전 세계에서 6800만 건이 넘는 BTS 관련 트윗이 쏟아졌다. 지난해 한 해 동안 K팝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2년 연속 인도네시아가 차지했고,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트위터에 따르면, 그동안 K팝에 국한됐던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지난해엔 영화, 드라마, 웹툰,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됐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앤드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한국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콘텐츠 장르 간 상호 영향이 트위터상에서도 두드러졌다”고 했다.
지난해 래퍼 이영지와 배우 이세영 등 다수의 셀럽이 트위터로 복귀했으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모니카, 허니제이, 노제 등이 트위터 계정을 새롭게 개설한 것도 K팝 커뮤니티 및 K콘텐츠의 다각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엔시티가 대화량을 주도하는 가운데, 엔하이픈, 에스파, 있지 등 신인 아티스트 관련 대화량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또한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콘텐츠 장르 간 상호 영향이 트위터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 팬덤 사이에서 새 앨범, 온라인 콘서트, 시상식, 아티스트의 일상 등의 주제 외에도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한 드라마,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 해당 드라마의 원작 웹툰 등으로 대화가 활발하게 연결되면서 전반적인 K콘텐츠 관련 대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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