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두카누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에서 시드니 인터내셔널 첫 경기에서 러시아 태생의 카자흐족 스타 엘레나 리바키나에 55분 만에 0-2(0-6, 1-6)로 완패했다.
올해 처음으로 코트에 등장한 라두카누는 이날 시드니 올림픽 공원의 켄 로즈월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9번 시드 리바키나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며 단 1게임만 얻었다.
라두카누는 ‘더블 베이글’로 알려진 0-6, 0-6의 치욕적인 패배는 간신히 모면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한 게임을 따낸 라두카누는 쓴 웃음을 지었다.
이날의 참패로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호주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마지막 그랜드 슬램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는 라두카누는 이후 영국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대접 받으며 각종 후원 계약을 맺었다.
여러 행사에 참석하느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라두카누는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린 무다발라 세계 테니스 챔피언십에 기권했다.
라두카누는 이날 새로운 코치 토르벤 벨트츠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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