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천방지축'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혼자 LA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는 3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지는 등 팀의 4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센터 역할까지 소화하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20승 19패로 다시 승률을 5할 이상이 됐다.
이에 미국 매체들이 제임스의 MVP 가능성을 점치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평균 28.7점을 기록 중이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제임스는 2009년, 2010년, 2012년 및 2013년에 MVP에 선정됐다.
제임스가 다섯 번째로 MVP에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팀 성적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MVP에 언급된다는 것은 팀이 이기고 있고, 내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레이커스가 농구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는 의미에 기쁘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이어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데이비스도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많이 이길 것이다. 나는 오직 팀이 승리하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가 역대 최고령 MVP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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