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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회장 인준 거부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 실시 요구

2022-01-06 16:29

대한체육회, 회장 인준 거부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 실시 요구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4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 회장 선출 계획을 수립해 회장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2020년 12월 17일 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당선인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최 대표의 과거 '맷값 폭행'을 이유로 협회장 인준 불가를 통보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체육인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임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높은 도덕성, 청렴함 등 자격 요건이 중요시되어야 하므로 당선인의 과거 폭행 사건은 임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며 인준 불가 사유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에 불복해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 대표의 대한아이스하키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신청은 기각됐고 현재 본안 소송 중으로 다음달 10일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1년 이상 회장 궐위 상태인 점 ▲최철원 당선인의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지위확인 등 가처분 신청 기각 ▲즉시항고에 최종 기각 판결 등에 따라, 조속히 협회 정상화를 이루어 단체 운영 및 국가대표 등 선수 지원에 공백이 지속되지 않도록 신임 회장 선출 계획을 수립할 것을 동 협회에 요구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화물노동자를 폭행한 뒤 '맷값'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 사회적 공분을 샀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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