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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골프 깜부' 도쿄 올림픽 금메달 쇼펄레, 캐디에게 올림픽 '우승 반지' 선물

2022-01-03 10:17

쇼펄레가 캐디에게 선물한 우승 반지.[캐디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캡처]
쇼펄레가 캐디에게 선물한 우승 반지.[캐디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캡처]
'골프 깜부'.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미국)가 캐디에게 '우승 반지'를 만들어준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전문 캐디 관련 소식을 전하는 캐디 네트워크는 쇼펄레의 캐디 오스틴 카이서가 받은 올림픽 우승 반지 사진을 3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받진 못했지만, 쇼펄레 가족이 내게 이걸 선물했다"는 글을 남겼다.

쇼펄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발을 디딘 이후 내내 전담 캐디로 일한 카이서는 지난 8월 도쿄 올림픽 때 쇼펄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골퍼와 캐디는 공식 프로대회서는 한 팀을 의미하는 '골프 깜부'라고 부를만하다.

그러나 캐디에게는 메달을 수여하지 않아 카이서는 빈손으로 귀국했다.

특히 쇼펄레는 한동안 대회 때마다 올림픽 금메달을 들고 다녔다.

한편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올림픽에서 코치나 감독에게는 메달을 주지 않지만, 캐디는 조정 에이트 종목의 콕스(키잡이)와 유사하다는 견해를 제시하며 메달을 수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콕스는 노를 젓지 않지만, 팀의 일원으로 메달을 받는다.

캐디 역시 직접 볼을 치지는 않지만 콕스처럼 선수의 경기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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