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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 조건휘 16강. 125위 남경훈도-농협PBA챔피언십

2022-01-02 16:43

조건휘와 사파타, 그리고 125위의 와일드카드 남경훈이 16강에 올랐다.

16강에 진출한 사파타(왼쪽)와 조건휘(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6강에 진출한 사파타(왼쪽)와 조건휘(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조건휘는 2일 열린 ‘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 5세트에서 뱅크 샷 두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 김봉철을 3-2로 물리쳤다.

사파타는 김임권을 3-0으로 눌렀고 남경훈은 오성욱을 3-1로 제쳤다.

4세트를 어렵사리 잡으며 2-2를 만든 조건휘. 말 잘 듣는 뱅크 샷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5세트. 중반까지 6:6으로 함께 나갔다.

남은 점수는 5점. 16강이 걸린 중요한 점수였다. 김봉철이 어렵지 않은 뒤돌리기를 놓쳤다.


기회를 잡은 조건휘가 코너에 몰려있는 두 공을 향해 또 뱅크 샷을 날렸다. 애매한 두께였으나 내 공이 벽에 붙어있던 제 1목적구에 맞으면서 쫑으로 2득점을 올렸다.

행운성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조건휘가 9:6으로 뛰쳐나갔고 다음 이닝에서 다시 쓰리 뱅크 샷을 넣어 3-2로 승리했다.

와일드 카드 남경훈이 무서운 기세로 16강전까지 진출했다.

128강전에서 3차대 회 우승자 레펜스를 꺾었던 남경훈은 64강전에서 서성원을 잡은 뒤 32강전에서 우승 경력의 오성욱까지 물리쳤다.

남경훈은 7연타를 터뜨리며 1세트를 15:11로 이긴 후 3세트를 15:10, 4세트를 15:7로 끝냈다.

임성균도 쩐득민을 3-1로 꺾으며 32강을 건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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