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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탈락. 팔라존, 파파콘스탄티누 16강행-농협PBA챔피언십

2022-01-02 13:40

강민구가 마무리 샷 한 큐 부족으로 역전패, 32강에 머물렀다. 팔라존은 멋진 샷과 행운의 샷을 잘 버무리며 완승, 16강에 올랐다.

16강행의 팔라존(왼쪽)과 32강에 머문 강민구(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6강행의 팔라존(왼쪽)과 32강에 머문 강민구(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강민구는 2일 열린 ‘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마무리를 못해 파파콘스탄티누에게 0-3으로 졌다.

4이닝 6연타에 이어 7이닝 또 6연타로 14점에 오른 강민구.

뒤돌리기가 아주 조금 짧아 마무리 못한 게 아쉬웠지만 14:7이어서 1세트를 가져가는데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 ‘돗대’가 두고 두고 문제가 되었다. 파파콘스탄티누가 8이닝 3연타에 이어 9이닝 5연타로 바로 역전, 마무리했다.

2세트도 먼저 치고 나갔다. 1이닝 5연타, 2이닝 4연타 등으로 7이닝에 12:7을 만들었다.

하지만 갑자기 침묵에 빠졌다. 4이닝 연속 공타였다. 그래도 13이닝 1점으로 13점에 도달했다. 희망이 더 많았으나 돌아 선 13이닝 말 공격에서 파파콘스탄티누가 6점을 몰아쳐 강의 진행을 막아 버렸다.

두 번의 역전패.기운이 빠진 3세트는 그래서 두고 볼 것도 없었다. 7:15에 0-3완패였다.

팔라존은 치기도 잘 쳤지만 행운도 많이 따랐다. 뱅크 샷을 세트마다 3차례 이상 쏘아 올리며 쉽게 쉽게 경기를 풀었다.


1세트를 15:10으로 이긴 팔라존을 이홍기가 타임 파울로 기를 살려주는 바람에 더욱 싱겁게 경기가 끝났다.

뱅크샷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려던 이홍기가 너무 생각에 깊이 빠져 제한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12점에서 포지션 공을 치며 2연타를 쏜 팔라존의 마지막 공격. 까다로운 편이었으나 성공, 쉼 없이 세트포인트까지 갔다.

내 공으로 가운데 있는 1 목적구를 때려 그 공이 2 목적구를 건드려 코너로 가게 한 후 내공이 돌고 돌아 2 목적구를 맞추는 그림이었다. 대단한 설계였고 멋진 실행이었다.

승기를 잡은 팔라존은 3세트를 15:6으로 마무리 했다.

팔라존은 지난 해 1월 크라운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종주는 고상운을 3-1로 꺾고 32강전을 통과했다. 고상운은 랭킹 1위 마르티네스를 누른 유창선을 64강전에서 물리쳤다.

이종주는 랭킹 97위. 3연승하며 16강까지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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