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듀랜트를 잃는 것은 매우 큰 일이다"며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없이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우리는 여전히 게임에서 가장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아니더라도 한 명,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경험 많은 사람과 조직, 그리고 거기에 가본 적이 없지만 목이 마른 사람과 그룹이 있다"고 강조했다.
듀랜트 없이 우승하겠다는 말이었다.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버렸듯이 골든스테이트도 버리고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는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을 데리고 브루클린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린 역시 듀랜트 없이 우승할 기회를 가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테픈 커리가 MVP급 활약을 하고 있고.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클레이 톰슨도 곧 돌아온다.
그린은 이들과 함께 듀랜트 없이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듀랜트가 이끄는 브루클린 역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놓고 시카고 불스, 밀워키 벅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NBA 파이널에 진출하려면 피닉스 선즈를 넘어야 한다.
그린은 브루클린이 올라오든 밀워키가 올라오든 신경 안 쓴다.
누가 올라 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과연, 듀랜트 없이도 정상에 등극할 수 있다는 그린의 말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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