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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B조 쿠드롱, 강민구, 레펜스, 마민캄 오성욱, 호프만, 김병호. 이들 중 1명만 4강 간다-농협PBA

2021-12-25 09:16

누가 운이 없는 것일까. 우승 후보들이 B조에 잔뜩 몰렸다.

우승자와 우승권 선수가 대거 포진한 B조. 왼쪽부터 쿠드롱, 강민구, 레펜스, 마민캄(사진=PBA)
우승자와 우승권 선수가 대거 포진한 B조. 왼쪽부터 쿠드롱, 강민구, 레펜스, 마민캄(사진=PBA)

2021년 마지막이자 2022년 첫 대회인 PBA 시즌 5차대회 농협카드 챔피언십(2021년 12월 29일~2022년 1월 5일). 예외 없이' 죽음의 조'가 나타났다.

쿠드롱, 레펜스, 강민구, 마민캄, 호프만, 오성욱, 김병호, 쩐득민, 엄상필, 정경섭, 김현우가 포진한 B조다.

A, B, C조도 아주 만만한 건 아니다. A조는 마르티네스, 서현민, 팔라존 C조는 사파타, 신정주, 조재호 D조는 강동궁, 응우옌과 화제의 해커가 있다.

나름 한 큐가 있고 우승 경력을 지닌 선수들도 있지만 B조 만큼은 아니다.

B조가 가장 센 것은 '우승 고지에 가장 가깝게 있는 확실한 1인' 쿠드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직전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먹으면서 PBA 최다 우승(3회) 탑을 세웠다.

B조는 쿠드롱외에도 우승자가 가장 많고 따라서 우승 횟수도 가장 많다.

레펜스는 11월의 3차대회 휴온스 챔피언이다. 오성욱과 김병호는 지난 시즌 챔피언 출신. 요즘 부진하지만 언제든지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실력자들이다.

강민구는 결승 진출을 가장 많이 한 국내 선수 대표. 마민캄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저력있는 선수. 하지만 둘 다 우승은 없다. 언젠가 한 번은 우승컵을 차지 할 강자들이다.

호프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호프만은 마민캄과 함께 쿠드롱이 특히 주의해야 할 선수. 지난 해 SK 대회 16강전에서 호프만에게 져 탈락했다.

같은 B조이나 줄이 달라 조 결승이 아니면 만나지 않는다. 마민캄과 호프만 중 한 명만 조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엄상필, 김현우, 쩐득민은 강자들을 괴롭힐 수 있는 다크 호스들이다.

1개조 32명 중 강자가 가장 많은 조로 3분의 1이 우승권 선수들이다.

조 편성 운이 있다고 해서 결과도 그런 것은 아니지만 조 편성만 보면 강동궁이 가장 좋다.

조 결승까지 특별히 어려운 선수가 없다. 조 결승에 오르면 응우옌, 조건휘, 김재근, 해커 중 1명을 만난다.

A조는 마르티네스와 서현민, C조는 사파타와 신정주가 중간에서 만나고 조재호와는 조 결승에서나 만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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