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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3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제압…2위 우리은행 추격

2021-12-19 20:22

김단비[WKBL 제공]
김단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한채진의 투혼과 김단비의 득점포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6-54로 이겼다.

삼성생명에 3라운드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신한은행은 10승(7패) 고지를 밟으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11승 5패)과 격차를 1.5승으로 좁혔다.

삼성생명도 그대로 4위(7승 10패)에 자리했다.

전반전에는 한채진이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신한은행의 큰 점수 차 리드를 끌어냈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한채진의 중거리 점프슛 득점과 한채진의 수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이은 김아름의 속공 레이업 득점으로 24-13,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는 유승희가 34-20을 만드는 3점을 넣었는데, 앞서 페인트존 혼전 상황에서 한채진이 넘어진 채로 외곽의 유승희에게 어시스트했다.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김연희, 김단비의 득점과 한채진의 자유투를 엮어 43-25,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배혜윤의 골 밑 플레이 덕에 격차를 좁혀갔다.

4쿼터 중반에는 윤예빈과 이주연이 연달아 3점을 넣어 52-60,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에이스' 김단비의 노련한 플레이가 빛났다.

김단비는 곧바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급한 불을 껐다. 레이업 득점에 이주연으로부터 얻어낸 앤드 원 자유투까지 넣어 다시 63-52, 11점 차를 만들었다.

끊겨버린 추격의 흐름은 다시 삼성생명에 돌아오지 않았다.

김단비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책임지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채진은 9점을 넣고 어시스트 5개를 뿌렸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과 윤예빈이 나란히 13점씩을 올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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