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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서 인기가 더 높은' 맥그리거, 웰터급 타이틀+올리베이라 타이틀도 노려

2021-12-16 02:57

챔피언 벨트를 착용하고 올리베이라에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맥그리거. [맥그리거 트위터 캡처]
챔피언 벨트를 착용하고 올리베이라에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맥그리거. [맥그리거 트위터 캡처]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는 불가사의한 선수다.

보통, 프로 세계에서는 이겨야 인기가 높아진다. 몸값도 올라간다.

그런데, 맥그리거는 계속 지는데도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맥그리거와 싸워야 인지도가 높아지고 거액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급을 초월해 서로 맥그리거와 싸우겠다고 아우성이다.

문제는, 맥그리거의 욕심 역시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루라도 자신에 대한 기사가 나오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기사가 없으면, 자신이 직접 이슈를 만들어 낸다.

이미 2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그지만, 맥그리거는 여전히 배가 고픈 모양이다.

1년에 가장 많은 돈을 벌었으면서도 사업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서 내가 올리베이라와 언제 몇 시에 싸우는 거지?”라는 글을 올렸다.

UFC 골드 타이틀을 착용한 채 찍은 사진도 올렸다.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 전에서 다리 골절상을 입은 후 여전히 회복 중이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에게 패한 후 4차전을 요구했다.

그런데, 포이리에가 타이틀전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하는 바람에 포이리에를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고 올리베이라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맥그리거는 이에 앞서 웰터급 타이틀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웰터급의 현 챔피언은 ‘나아지리아 악몽’ 카마루 우스만이다.

맥그리거는 기회 있을 때마다 특유의 ‘트래시토크’로 우스만에 도발하고 있다

한편, 라이트급의 강자 이슬람 마카체프는 맥그리거가 올리베이라와 싸우겠다고 하자 “너의 경기를 2월 30일이다”라고 조롱했다. 2월 30일은 없는 날이다.

마카체프는 맥그리거와 최근 장외 설전을 한창 진행 중인 선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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