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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올리베이라, '부정행위?'...경기 중계 해설자 "손가락으로 포이리에 글러브 움켜쥐었다" 주장

2021-12-13 05:07

올리베이라가 포이리에의 글러브를 손가락으로 움켜쥐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TV 중계 화면 캡처]
올리베이라가 포이리에의 글러브를 손가락으로 움켜쥐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TV 중계 화면 캡처]
12일(한국시간) 더스틴 포이리에에 3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경기 중 부정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경기의 해설자 조 로건은 방송 중 “올리베이라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포이리에의 글러브를 잡고 있다”고 외쳤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그렇게 글러브를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그는 포이리에의 글러브 아래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로건은 “좀 더 자세히 봐야겠지만 내 눈에는 그것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장면은 2라운드 초반 올리베이라가 넘어진 상태에서 포이리에의 오른 팔을 잡고 늘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포이리에는 팔을 빼려 하자 올리베이라가 손가락으로 포이리에의 글러브를 움켜쥐는 모습이 나온다. 로건은 이를 지적한 것이다.

종합 격투기 경기 규칙에서 이 같은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에 대해 MMA 관계자 루크 토마스는 트위터에 ”올리베이라에게 쉬운 라운드였다. 글러브를 잡은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꽤 나쁜 일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이 들고 일어났다.

한 팬은 “올리베이라는 과거에도 이런 더러운 짓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이 장면이 이날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적었다. 이 일이 있은 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포이리에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치 마이크 브라운이 우리가 라커룸으로 돌아가기 전에 내가 팔을 빼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며 “글러브에 끼인 손가락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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