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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4인방 對 다국적군 8강. 사파타-조재호, 팔라존-강동궁, 앙기타-쿠드롱. 마르티네스-김영섭

2021-12-13 06:21

스페인 4인방 마르티네스, 사파타, 팔라존, 앙기타가 모두 8강까지 올라 PBA 8강 대결은 이들과 조재호, 강동궁, 쿠드롱, 김영섭의 다국적군 대결로 압축되었다.

스페인 4인방 對 다국적군 8강.  사파타-조재호, 팔라존-강동궁, 앙기타-쿠드롱. 마르티네스-김영섭


국내파 양거두 강동궁, 조재호, 네널란드 쿠드롱과 스페인의 팔라존, 사파타, 마르티네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국내파 양거두 강동궁, 조재호, 네널란드 쿠드롱과 스페인의 팔라존, 사파타, 마르티네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페인 4인방 중엔 앙기타만 우승 경력이 없다. 다국적군에선 반반이다. 쿠드롱과 강동궁은 두 차례 우승 경험자이나 조재호와 김영섭은 아직 우승이 없다.

조재호는 12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6강전(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로 조건휘를 3-0으로 잡았다.

월드컵까지 차지한 강호지만 아직 PBA 우승이 없다. 직전 대회 준우승이 최고다. 8강전 상대는 사파타. 연초 SK렌터카 우승의 강자로 강승용을 3-0으로 눌렀다.

강동궁은 16강전 최대의 빅매치였던 마민캄 전에서 3-2로 이겼다. 먼저 두 세트를 잡아 여유만만했으나 3, 4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5세트 7연타로 4연타의 마민캄을 11:6으로 제압했다.

국내파 중 유일하게 2승을 올린 강동궁은 김병호를 3-1로 물리친 팔라존과 4강행을 다툰다.

팔라존은 디펜딩 챔피언. 지난 시즌 크라운대회 결승에서 강민구를 꺾고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앙기타와 붙는다. 앙기타는 아직 PBA 우승 경력이 없지만 실력은 우승권이다. 쿠드롱을 상대할 정도는 아니나 이번 대회에선 거침없는 샷으로 8강에 올랐다.

언제나 우승 후보 1위인 4대천왕 쿠드롱은 네덜란드 당구 절친 레펜스를 3-1로 물리쳤다. 쿠드롱은 한가위 때 열린 TS샴푸 대회서만 두 번 우승했다.

김영섭의 상대는 마르티네스. 김영섭은 육셀을 3-0으로 잡았고 마르티네스는 이연성을 3-1로 눌렀다.

김영섭은 우승은 커녕 8강도 처음이다. 큰 어려움 없이 16강전까지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랭킹 1위. 올 시즌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전(블루원) 에서 4강에 오른 후 2차 투어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강의 한 축에서 4강행을 다투는 스페인 빅4. 몇 명이나 4강에 오르고 누가 오를 까. 그들의 수가 많으면 국내파 희생자가 늘어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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