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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아만다 누네스, 쓰러지다. 줄리아나 페냐 새 챔프 -UFC 여성 밴텀

2021-12-12 14:10

'철의 여인' 아만다 누네스가 무너졌다. 그것도 서브미션에 당해 피니시 패했다. 절대 강자도 영원한 강자도 없었다.

새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왼쪽)와 무너진 철의 여인 아만다 누네스(사진제공=UFC)
새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왼쪽)와 무너진 철의 여인 아만다 누네스(사진제공=UFC)

누네스는 장기간 여성 P4P 1위에 머물러 있는 무적의 2체급 동시 챔피언.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69' 여성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전 성공이 당연시 되었으나 줄리아나 페냐에게 2회 서브미션패 했다.

줄리아나 페냐는 여성 밴텀급 3위. 총 전적 11승 4패로 2019년 복귀 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승부 예측 1-10의 절대 약자로 예상대로 그는 1회 3 차례나 다운되었다.

레그 킥에 한 번, 카운터 펀치에 한 번 그리고 테이크 다운에 한 번씩 이었다. 그래도 페나는 자신 있는 그래플링으로 1회를 잘 버티며 넘겼다.

덕분에 2회 서브 미션을 받아내며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페냐는 2회 타격전으로 누네스를 몰아붙였다. 옥타곤 한 가운데에 서서 똑같이 주먹을 주고 받았다.

웬만하면 누네스를 피할 만도 했지만 오히려 더 적극적이었다. 유효타 면에서 58:33으로 앞섰다.

몇차례 페냐의 정타가 터지자 분위기가 묘하게 돌기 시작했다.

절대 강자 누네스가 충격을 입은 듯 비틀거렸다. 직감적으로 누네스의 몸이 풀리는 걸 알아차린 페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누네스의 몸을 안아 던지며 그라운드로 내려간 페냐는 곧 이어 초크를 시도했고 누네스가 항복을 선언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페냐의 서브미션 승리였다.

무적의 챔피언으로 여겨졌던 누네스는 밴텀급 타이틀 6차방어에 실패하며 페더급 타이틀만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적어도 한 번은 더 싸워야 할 것 같다. 누네스가 그대로 물러날 리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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