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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세계탁구선수권 1회전서 덜미…2회 연속 입상 불발

2021-11-24 12:10

남자탁구 안재현[USA투데이=연합뉴스]
남자탁구 안재현[USA투데이=연합뉴스]
안재현(43위·삼성생명)이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단식 첫 판에서 탈락했다.

안재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카낙 자(31위·미국)에게 풀게임 접전 끝에 3-4(9-11 12-10 11-5 8-11 9-11 11-5 7-11)로 졌다.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재현은 2개 대회 연속 단식 입상 꿈을 일찍 접었다.

안재현은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세계선수권 단식 메달 획득 경험이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표 선발전에서 이상수에게 승점 1 뒤진 2위에 그쳐 탈락하고,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못해 도쿄행을 결국 이루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던 안재현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한때 머리를 코발트색으로 염색하는 등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년 만에 돌아온 세계선수권 무대 첫 경기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미국 최상위 랭커 자를 넘지 못했다.

게임 점수 3-3으로 팽팽하던 7게임 막판 쫓아가는 상황에서 잇단 범실로 점수 차가 벌어진 게 아쉬웠다.

한편 안재현은 조대성(삼성생명)과 조를 꾸린 남자복식에서 시드 배정을 받아 2회전(32강)에 직행해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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