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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횟수 줄이겠다" 워커 투수코치 "휴식이 답"...전담 포수 잰슨도 휴식 강조

2021-11-20 21:06

류현진
류현진
역시 문제는 휴식이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2시즌 등판 횟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류현진은 2021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경력 최다 등판이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보다 1경기 많았다.

류현진은 시즌 후반기에 최악의 피칭 내용을 보였다. 병균자책점이 경력 최악인 4점대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갑작스런 난조에 토론토 수뇌부는 당황했다.

부상도 아닌 데다, 본인도 "체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토론토 수뇌부는 류현진의 부진 원인을 에이징 커브에 따른 휴식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에, 토론토는 내년 35세가 되는 류현진의 등판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토론토 투수 코치 피트 워커가 그렇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워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넷590 더팬에 출연, 류현진의 등판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워커는 "류현진의 문제는 휴식이다"라며 "피로가 쌓였을때 그의 투구 지표는 평소보다 나빴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류현진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등판횟수를 28~30번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로테이션을 건너뛴다거나 4일 휴식 대신 5일 휴식 등의 방법을 쓰겠다는 것이다.

류현진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도 18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류현진이 후반기에 부진한 것은 휴식 부족 때문인 진단했다.

잰슨은 "류현진은 겉으로는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지만 속으로는 매우 좌절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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