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월)

스포츠

블루원, 신한, 크라운 3강 1점차 각축. 최종라운드는 내년-PBA팀리그

2021-11-13 07:20

5라운드 마지막 날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 블루원엔젤스가 지고 추격자 신한알파스, 크라운해태, NH농협카드는 모두 이겼다. 그 결과 4팀이 1~2점차로 옹기종기 모였다.

승리의 주역들. 왼쪽부터 김가영, 김재근, 김민아(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승리의 주역들. 왼쪽부터 김가영, 김재근, 김민아(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SK렌터카에게 발목을 잡힌 블루원은 승점 24점, 웰뱅피닉스를 4-2로누른 신한과 TS샴푸를 꺾은 크라운은 23점, 휴온스를 4-1로 제압한 NH카드는 21점이다.

NH는 12일 열린 ‘PBA챔피언십’ 5라운드 7일째 마지막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를 1패후 4연승으로 잡았다.

NH는 첫 세트 남자복식을 팔라존-김기혁에게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 네 세트를 모두 이겼다.

김민아가 단,복식에서 김세연을 두차례 모두 완파했고 조재호가 호프만, 김현우가 김봉철을 제압했다.

김민아는 2세트 여단식에서 김세연을 11:3으로 누른 후 오태준과 짝을 이룬 4세트 혼복전에서도 김세연-호프만을 15:8로 눌렀다.

SK는 선두 블루원을 잡아챘다. 블루원은 스롱 피아비만이 히다 오리에를 꺾었을 뿐 강민구와 엄상필이 단, 복식에서 3패 했다.

강민구-엄상필은 강동궁-고상운에게 1세트 남복을 5:15로허망하게 내주었다. 4이닝 5점이 전부였다.

SK의 강동궁은 혼자서 15점을 다 쳤다. 3이닝 7연타에 이어 5이닝 8연타로 간단히 끝냈다. 뱅크 샷이 4개였다. 그것만 해도 8점이었다.

세트포인트 싸움을 벌인 3세트 고상운-엄상필 경기가 승부처였다

엄상필이 2이닝5점, 3이닝 3점으로 훌쩍 달아났다. 고상운은 별다른 연타가 없이 끌려다녔다.

엄상필이 3연속 이닝 공타를 날렸다. 그 사이 고상운이 한점 한점 추격, 8:10까지 쫓아왔다. 그리고 9이닝에서 5연타를 몰아쳤다.

엄상필은 그래도 9이닝 2점 등으로 세트 포인트엔 먼저 갔다. 하지만 마무리를 못해 11이닝 2연타의 고상운에게 14:15로 승리를 내주었다.

세트스코어 2-1의 리더를 잡은 SK는 강동궁-임정숙이 4세트 혼복에서 홍진표-서한솔, 5세트 남복 전에서 레펜스가 강민구를 모두 15:4로 눌렀다.

레펜스는 5이닝 8연타였지만 강민구는 초반 5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다.

신한은 신정주가 6세트에서 웰뱅피닉스의 쿠드롱을 완파한 덕분에 4-2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신한은 4세트까지 3-1로앞서 무승부는 확보했지만 블루원과 4점 차이인데다 순위 라이벌 크라운이 TS샴푸를 잡은 터여서 승리가 절실했다

그 절실함을 안고 마민캄이 5세트에 나섰다. 4세트 혼복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위마즈가 7이닝에서 7연타를 폭발시키는 바람에 5:15로 패했다.

6세트는 신정주와 쿠드롱. 쿠드롱은 6세트를 예견한 듯 평소와는 달리 막판에 출전했다.

최근 샷 감각을 보면 조금 기우는 승부였다. 하지만 신정주가 절정의 샷을 발휘했다. 1이닝 2연타, 2이닝 3연타에 이어 3이닝에서 6연타를 쏘아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후공이었던 쿠드롱은 1이닝 공타 후 2이닝에 3연타을 기록했으나 공격할 틈도 없이 지고 말았다.

신한은 1세트 남복에서 오성욱-조건휘가 4이닝만에 서현민-한지승을 15:4로 꺾었다. 둘은 공타없이 교대로 4점-2점-5점-4점을 합작했다.

김보미는 세트포인트 대결 끝에 차유람을 11:10으로 눌러 팀 승리의 기틀을 다졌다.

마민캄-김가영은 4차례의 공타가 있었지만 1이닝 6연타, 5이닝 8연타를 이어 치면서 쿠드롱-김예은을 15-10으로 물리쳤다. 김가영이 '난구 풀이'를 하면서 경기를 잘 끌고나갔다. .

크라운해태는 김재근의 복식 2승으로 조금씩 기지개를 켜던 TS샴푸를 제압했다.

김재근은 1세트 남복에서 마르티네스와 함께 한동우-김남수를 15:6으로 잡은 후 백민주와 호흡을 맞춘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남수-이미래를 15:12로 눌렀다.

강지은은 2세트 여단식, 박인수는 5세트 남단식에서 승리했다.

팀리그 첫승을 노렸던 TS의 신예 용현지는 한 큐가 모자라 또 패했다. 3이닝에서 자신의 팀리그 하이런인 5연타를 날리며 첫 승 일보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마무리 펀치가 터지지 않아 단식 4전패했다.

후기 2개 라운드를 끝낸 팀리그는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년 1월이나 되어야 마지막 6라운드를 연다. 너무 오래 쉬어 4, 5라운의 어깨가 식은 뒤여서 승부 예측이 매우 어렵다.

전기 1, 2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획득한 웰뱅피닉스와 NH카드를 제외하면 블루원, 신한, 크라운, SK 등 4개팀의 각축장이 될 것 같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시즌 결과를 가지고 2월말에 시작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