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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 김준태 4강 진출. 4대천왕 브롬달, 시돔 제압-베겔3쿠션월드컵

2021-11-13 06:01

허정한과 김준태가 세계 톱랭커들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허정한(왼쪽)과 김준태(사진=파이브앤식스)
4강에 오른 허정한(왼쪽)과 김준태(사진=파이브앤식스)

허정한과 김준태는 13일 열린 ‘2021베겔 3쿠션 월드컵’ 8강전(네덜란드 베겔)에서 토브욘 브롬달과 사메 시돔을 제압, 준결승 고지에 뛰어 올랐다.

16강전에서 12연타를 폭발시키며 그리스의 니코스 콜리크로노폴로스를 50-35로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오른 허정한은 8강전에서도 일방적으로 경기를 몰아갔다.

1이닝을 2연타로 시작, 2이닝은 놀았지만 3이닝부터 13이닝까지 무려 11이닝동안 공타없이 득점행진을 해 브롬달의 기를 죽였다.

허정한은 그 이닝 동안 27점을 올렸다. 9이닝 8연타가 하이런이었고 5이닝과, 12이닝에는 4연타를 쏘았다.

브롬달 역시 1이닝을 2점으로 시작했지만 3이닝 연속 공타를 날리는 등 8이닝을 무득점으로 보냈다.

13이닝 현재 스코어 29-10으로 승부의 추가 많이 기울었다.

허정한은 16이닝 4연타, 17이닝 4연타, 그리고 18이닝 3연타등 3이닝 연속 멀티 포인트로 18이닝에 이미 40점 고지에 도달, 승리를 예감케 했다.

브롬달은 그래도 4대천왕의 면모를 한 번은 보였다. 22이닝에서 9연타를 터뜨리고 24, 25이닝에서 연속 4연타를 쏘아 허정한을 긴장케 했다.

그러나 허정한은 의연했다. 23이닝에 5연타를 친 후 24이닝 3연타로 49점을 올렸다. 그리고 브롬달이 추격을 시작하려는 26이닝에 50점을 꽉 채웠다.

김준태는 세계 톱들을 연파하고 월드컵 첫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세계2위 마르코 자네티를 50-43으로 꺾었던 김준태는 8강전 초반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사메 시돔을 22이닝만에 50-24로 완파했다.

더블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는 거의 일방적으로 흘렀다.

김준태는 첫 이닝을 5연타로 연 후 2이닝에서 3연타를 쏘아 기선을 잡았다. 3이닝은 공타였고 3개 이닝 더 공타였다.

불안했지만 시돔 역시 제자리 걸음이었다. 치기 힘들다 싶으면 김준태가 수비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김준태는 7이닝에서 9연타를 몰아친 후 8이닝에서 6연타를 더해 23-10으로 훌쩍 뛰쳐 나갔다.

시돔은 끝까지 5연타가 하이런이었으나 김준태는 이후에도 7연타 한 번에 5연타 두번을 터뜨렸다.

김준태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건 20이닝. 15이닝부터 연속 이닝 다득점 행진을 하며 6이닝 동안 20점을 올렸다. 49-24였고 시돔은 그때까지도 헤매고 있었다.

그런 시돔을 김준태는 22이닝에서 모자라는 1점을 채우며 50-24로물리쳤다.

안지훈, 최성원, 강자인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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