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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신예 김준태, 세계2위 제네티 잡고 8강 진출-2021베겔3쿠션월드컵

2021-11-13 00:39

김준태가 ‘2021 베겔 3쿠션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세계2위 자네티를 꺾고 8강에 오른 김준태(사진=파이브앤식스)
세계2위 자네티를 꺾고 8강에 오른 김준태(사진=파이브앤식스)


김준태는 12일 열린 대회 16강전(네덜란드 베겔)에서 '2019샤롬웰세이크3쿠션월드컵 우승자이며 현재 세계 2위인 마르코 자네티를 50-43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준태는 1이닝 공타로 5연타를 쏜 자네티에게 잠시 끌려 다녔다. 그러나3이닝 4연타로 호흡을 조절한 후 7이닝에 또 4연타로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1-8로 30이닝에서 2연타를 쏘며 50점 고지에 도착할 때 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준태는 월드컵 신예 답지 않게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기본 포지션의 공은 거의 놓치지 않았고 창의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자네티는 연타 없이 끌려 다니다가 14이닝 4연타로 간격을 좁혔다. 14-21이었다.

하지만 공타 없이 8이닝연속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렸던 김준태는 16이닝에서 하이런 9연타를 몰아 치며 32-17로 다시 거리를 넓혔다.

그리고 19이닝 4연타로 37-17, 더블 스코어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공타가 잦아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던 자네티는 김준태가 세차례 공타를 기록하자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22이닝 4연타에 이어 23이닝에 7연타를 쏘며 32-38까지 추격했다. 중반 이후 최소 점수 차였다.

그래도 김준태는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공격, 28이닝에서 5연타를 쳐 47점까지치고 나갔다.

남은 점수는 3점. 8강이 눈앞에 있었다. 자네티가 막판 3연타, 4연타, 2연타를치며 43점을 기록했다. 43-48이었다.

큰 것 한방이면 어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위협을 느낄만한 분위기였지만 이미 자신감으로 무장한 김준태는 30이닝에서2점을 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허정한에 이어 두번째 한국인 8강주자였다.

김준태는 32강리그에서 매탄고 선배이며 디펜딩 챔피언인 김행직과 40-40으로 비겼다. 1승1무 1패로 동률이었으나 에버리지에서 앞서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32강전에서 김준태와 김행직을 꺾었던 개최국 네덜란드의 제프리 요리센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32강 리그를 통과한 후 16강전에서 강자인까지 눌렀다.

그러나 함께 16강에 진출했던 안지훈, 강자인, 최성원은 탈락했다.

32강 리그에서 안지훈에게 져 2위를 했던 토브욘 브롬달은 에디 맥스를 50-43으로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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